봄 가을근대 파종(심는)시기,근대 재배방법
근대 재배방법
이파리가 금세 잘 자라서 봄부터 가을까지 길러 먹을 수 있는 근대는 기원전 4세기부터 유럽에서 먼저 식용한 채소이다. 한마디로 토종식물 같지만, 15세기에 수입한 채소다.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근대는 유럽 원산지의 원래 종으로부터 생야채를 얻을 수 있도록 개량한 작물이다.
유럽의 지중해 연안 지방에서 근대가 처음 재배됐다. 짙은 녹색의 이파리인 근대는 두꺼우면서 부드럽고 두툼한 줄기가 선명하다. 줄기의 색깔에 따라 청근대와 적근대로 나눈다.
성장이 왕성해서 많은 잎이 연달아 나고 잎을 떼어도 이파리가 다시 자라기에 한 번의 재배로 오랫동안 수확할 수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요리에는 샐러드와 파스타 등의 주재료로 사용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국거리나 쌈 등의 재료로 사용한다.
흔히 근댓국으로 잘 알려진 근대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성장 발육에 좋은 채소다. 또 무기질과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아서 소화 기능과 혈액순환을 이롭게 하여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한다.
근대는 우리나라 고유의 향토 음식의 주재료로 사용되어 왔고 잎은 국거리, 나물로 주로 쓴다.
근대의 생김새는 마치 시금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향이 더 진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뛰어나며 줄기는 훨씬 더 억세어서 주로 잎을 사용하여 나물이나 국거리로 사용 합니다. 근댓국은 위와 장이 나쁜 사람에게 식이요법용으로 이용된다.
근대 재배환경
작물의 성장에는 온도가 중요하다. 종자의 발아 최저 온도는 9℃ 이고 최고 온도는 28℃ 이다. 최적인 온도는 25℃ 정도인데 생육적온은 15~18℃ 정도이다.
근대는 고온에서도 잘 자라며 가뭄을 견디는 성질도 강하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한여름에도 재배하기가 쉽다. 이런 근대의 특성 덕분에 여름에는 시금치 대용으로 많이들 재배한다. 다만, 추위를 견디는 힘은 약하다. 저온기에는 밤에 5℃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고품질의 근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나 점질토가 좋으며 산도는 6.0~7.0정도의 중성내지 약 알카리성을 유지해야 한다.
품종
근대는 줄기 색에 따라 청근대와 적근대로 나뉜다. 청근대는 부드럽고 짙은 녹색의 잎과 두껍고 선명한 줄기를 갖고 있으며 적근대는 잎줄기와 잎맥이 짙은 붉은색이며 잎이 넓고 둥근 모양이다.
청근대는 주로 쌈 채소, 나물, 국거리로 이용하며 줄기가 매우 억세 주로 부드러운 잎을 식재료로 사용한다. 반면 적근대는 쌈 채소, 샐러드로 이용하며 짙은 붉은색이 보기 좋아 조경식물로도 활용한다.
밭 만들기
거름주는 총량(kg/30평)
- 요소 : 3.3 - 석회 : 15 - 퇴비 : 150
- 용성인비 : 6.5 - 염화가리 : 1.8
• 밑거름은 파종 10일 전에 시용하는데 퇴비와 인산질은 전량을 밑거름으로 주고 질소와 칼리질 비료는 절반을 밑거름으로 절반을 웃거름으로 넣는다.
• 밑거름은 이랑을 만들기 전에 흙과 잘 섞어 양분이 고르게 섞이도록 하며 웃거름은 2회 정도 나누어 준다.
• 두둑은 100cm, 고랑은 30~40cm로 만든다.
근대 파종시기-심는시기
봄 근대 파종(심는)시기: 3월 중순~4월
가을 근대 파종(심는)시기: 9월 중순~10월
근대는 노지재배 기준으로 봄재배와 가을재배가 가능한 작물로 봄 근대 재배방법은 근대 종자를 4월 초순~4월 하순에 파종하면 첫 수확시기는 6월 초순경 도래하며 7월 까지 필요시 수시로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가을 근대 재배방법은 근대 종자를 8월 중순~9월 초순에 파종하면 첫 수확시기는 10월 초순경 도래하며 서리가 내리는 11월 중순까지 수확해 월동을 하고 그 이듬해 봄에 수확할 수 있는 두해살이 식물이다.
근대 파종방법-심는방법
근대는 씨앗 하나에 2~3개의 씨앗이 들어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 파종한다. 씨앗은 겉보기에 한 개처럼 보이지만 2~3개의 싹을 틔울 수 있다.
국거리용은 줄 간격 30cm로, 쌈용은 줄 간격 15㎝로 씨앗을 줄뿌림 한다.
점파의 경우에는 이랑넓이 100cm로 만들고 포기와 포기사이를 15×15cm로 1~2알의 종자를 파종한다. 파종후 본잎 2∼3장이 되면 솎음을 해서 한포기만 남긴다.
직파 후에 얇게 복토를 하고 토양 내 수분이 충분하도록 관수한다. 싹이 튼 후 2~3회 제초를 겸하여 주간거리를 맞추어 솎아준다.
육묘를 할 경우에는 플러그 트레이에 파종하여 본엽 3매 정도 까지 키워서 정식한다.
육묘 후 이식 재배 시에는 정식 10일 전까지 밑거름을 넣고 이랑을 만들며 제초노력을 경감하기 위해 백색이나 흑색 필름으로 멀칭을 한다.
모종은 15~20cm 간격으로 심는 것이 좋으며 자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손을 이용하여 심는다.
근대 재배 관리 방법
물주기
근대의 경우 물빠짐이 좋은 땅에서 잘 자란다.
근대는 건조에 잘 견디므로 물은 자연에 의지해도 상관없을 듯 하다.
그러나 20일 가량 비가 오지 않는다면 물을 흠뻑 주어야 한다. 견디는데도 한계가 있다.
물을 줄 때는 잎에 물이 튀거나 닿으면 쉽게 무를 수가 있어서 뿌리 쪽에 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주기
파종 후 2개월이 지나서 모두 수확을 하지 않고 겉잎을 수확하는 경우, 한두 차례 웃거름을 주어 자람새를 좋게 해주어야 한다.
생육기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웃거름으로 질소질 비료를 가끔 나누어준다. 봄과 여름에 걸친 단기간 재배의 경우 전량 기비재배로 하고, 중간에 비료분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요소비료를 물에 타서 조금씩 주면 된다.
병충해 관리
• 잘록병 : 막 발아한 상태 또는 지상부 출현 후에 감염되어 토양에 접한 부위가 물러지면서 검게 변하고 시든다.
<방제법> 토양이 너무 습하지 않도록 하며 파종 후 땅의 온도를 높여 발아를 촉진시켜 식물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잿빛곰팡이병 : 잎이 황화되고 병이 진행되면 윗부분이 갈색으로 부패하며 궁극적으로는 잿빛의 균사들로 덮인다.
<방제법> 저온 다습하지 않도록 하며 강우 시 배수를 잘 해야 한다. 식물체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고 상처 받은 잎이나 고사한 식물체는 신속히 제거하여 전염을 막는다.
• 무름병 : 잎에 작은 수침상의 반점이 발생되고 빨리 번진다. 진전되면 수침상의 면적이 크기가 증가하고 점차 물러져서 갈색으로 변한다.
<방제법> 주변의 잡초를 잘 제거하고 물리적인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며 다습하지 않도록 한다.
• 복숭아혹진딧물 : 신초나 새로 나온 잎을 흡즙하므로 잎이 세로로 말리고 위축되며 생장을 억제한다.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병을 매개한다.
<방제법> 근대의 진딧물류 방제약제로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번갈아 살포한다.
• 파밤나방 : 성충이 20~50개씩의 알을 무더기로 산란하므로 부화한 어린 유충은 표피에서 집단으로 엽육을 갉아먹지만 4~5령이 되면 잎 전체에 큰 구멍을 뚫으면서 가해 한다.
<방제법> 시설 내에서는 방충망을 설치하여 파밤나방 성충의 유입을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일단 발생하면 발생 초기에 눈에 보이는 대로 포살 한다.
근대 수확시기와 방법
손바닥 크기 정도로 잎이 커지면 수확한다. 시기가 늦어지면 너무 커지고 굳어진다.
근대는 겉잎부터 줄기 밑동을 바짝 떼어내어 잘린 면이 깨끗하게 수확한다.
가장 안쪽 작은 잎들을 3~5장 남겨놓아야 다시 잎이 잘 자라 수확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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