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백종원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속설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본 원리는 라면을 높은 열로 빨리 끓이는 것이다.
라면을 오랜 시간 요리하면 면발이 물에 불어서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맛있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서는 탱탱한 면의 식감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탱탱한 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면이 익는 정도는 끓는 물의 온도, 조리 시간과 연관이 있다.
순수한 물은 외부압력이 1기압일 때 섭씨 100도에서 끓어 기화하지만, 같은 대기압 아래에서 물에 무언가 다른 물질이 녹아 있다면 물의 끓는점이 상승한다. 일명 ‘끓는점 오름’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물이 끓었을 때 스프를 먼저 넣는 것이다. 순수한 물보다 다른 물질이 섞이면 물의 끓는점이 높아지는데, 스프를 먼저 넣게 되면 라면이 더 높은 온도에서 익기 때문에 면발이 꼬들꼬들해진다.
양은 냄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은 냄비는 뚝배기보다 열용량이 낮고 열이 쉽게 전달돼 더 빨리 데워진다. 한때 양은 냄비가 몸에 해롭다는 속설이 떠돌기도 했지만 무해한 것으로 검증된 만큼 안심하고 써도 좋다.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불조절이다. 서울 종로구 화동의 '라면 땡기는 집'의 경춘자씨는 "라면은 센 불에 끓여야 맛있다. 뚝배기에 끓일 땐 잔열이 남아 있으므로 설익혀 내는 게 맛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맛의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1) 쫄깃한 면발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면 들었다 놨다 괴롭히기
라면이 끓는 동안 면을 들었다 놨다 하자. 면발에 공기를 불어 넣어주어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의 라면을 즐길 수 있다.
라면이 끓는 동안 여러 차례 면발을 위아래로 들었다 놓았다 해야 한다. 이렇게 괴롭힐수록 면발이 맛있어진다. 끓는 물에만 계속 푹 담가 놓으면 면발이 불을 수 있다.
찬물에 헹궈주기
찬물에 급하게 씻으면 쫄깃한 식감과 함께 쉽게 불지 않는다. 주위의 밀가루 성분까지 물이 씻겨나가 맛까지 깔끔해진다.
2) 부드러운 맛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두부
얼큰하고 매운 라면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 순한 맛을 원한다면 라면에 두부를 넣으면 된다. 두부를 충분히 익혀 알맞은 크기로 잘라 넣어주면 마치 찌개를 먹는 것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순두부를 사용해도 좋다.
두부를 얇게 잘라서 넣으면 라면의 맛이 순해지고 부드러워 진다. 두부는 면을 넣을 때 함께 넣어주는 게 좋으며, 면과 함께 오래 익히면 더욱 부드럽게 맛볼 수 있다.
우유
라면 끓이는 마지막 과정에 약간의 우유를 넣어주면 담백하고 순한 라면을 맛볼 수 있다.
라면의 종류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로 갈리지만, 우유를 물 대신 사용 할 경우는 사리곰탕라면을 이용한다.
치즈
치즈를 넣는다. 그러나 젓가락으로 휘휘 젓지 말자. 면발을 건져 올린다는 느낌으로 먹으면 느끼함 없이 치즈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피자치즈를 잘게 잘라 넣어도 좋다.
3) 감칠맛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설탕
학창시절 학교 앞 분식집 라면 맛이 그립다면 설탕 1/2T을 넣어보자. ‘설탕 반 스푼으로 그 맛이?’라고 생각이 드는가. 자신 있게 말한다. 설탕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쌈장
끓는 라면에 쌈장을 넣으면 완성이다. 그러나 라면스프 1봉에 쌈장까지 더해지면 상당히 짜지기 때문에 라면스프의 양, 쌈장의 양을 잘 조절해서 끓이는 게 관건. 쌈장을 넣으면 전체적으로 쌈장 향이 나서 구수하게 즐길 수 있다. 분말스프는 2/3 혹은 반절을 넣고 쌈장을 1/2~1T로 기호에 따라 넣는 걸 추천한다.
깻잎
마지막에 깻잎을 넣어주면 깻잎 특유의 향이 라면에 스며든다. 한 봉지 당 5-7장의 깻잎을 추천한다.
4) 칼칼한 맛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후추가루
쌈장이 내키지 않는다면 후춧가루도 추천한다. 후춧가루엔 맵고 향기로운 특유의 풍미가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향신료로 라면과도 잘 어울린다. 후춧가루는 라면 재료의 잡내를 잡아주고 감칠맛을 강하게 살려준다.
후추 양이 과할 경우 매워 못 먹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니 작은 티스푼으로 조절해 입
맛대로 즐겨보자.
타바스코
타바스코 소스 1스푼을 넣어주면 새콤하고 독특하게 매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면을 다 먹은 뒤 뜨거운 라면국물을 마실 때 특유의 매운맛이 확 느껴진다.
5) 깔끔한 맛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식초
식초라는 말에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식초의 산성성분이 라면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쫄깃하게 만들어주고 라면 끝 맛이 깔끔해진다. 식초향은 라면을 끓이는 과정에서 날아가 신맛은 전혀 나지 않는다.
커피
라면에서 비린내가 날 경우 커피가루가 특효다. 음식점에서도 잡내를 잡아줄 때 커피가루를 활용하는데, 없을 경우 마늘, 생강, 레몬, 술도 효과가 좋다는 점 참고하자.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10가지
1. 양은 냄비가 최고
양은 냄비 속 라면이 일반 냄비보다 맛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양은 냄비는 일반 냄비보다 온도가 훨씬 빨리 올라간다. 양은은 열전도율이 높아 빨리 끓고 빨리 식는다. 따라서 양은 냄비에다 라면을 끓이면 더 쫄깃한 면발을 맛볼 수 있다. 라면 전문점으로 유명한 집들 중 양은 냄비에 라면을 끓여 내는 경우가 많다.
또 라면을 끓일 때 냄비의 크기를 고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어떤 냄비를 고르냐에 따라 라면의 맛이 달라질 수 있다.냄비가 너무 크면 면발이 익으면서 수분이 너무 많이 증발한다. 반대로 냄비가 너무 작으면 면에 끓는 물에 제대로 잠기지 않아 면발이 수분을 골고루 흡수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1인분이라면 1인분, 2인분이라면 2인분의 양에 맞게 딱 들어가는 크기의 냄비가 가장 좋다.
2. 물 조절은 눈대중 말고 계량컵으로
라면 맛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물의 양이다. 어림잡아 눈대중으로 물의 양을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봉지에 쓰인 물 양대로 계량컵을 이용해 정확하게 따르는 것이다. 요즘은 김치라면, 짬뽕라면, 짜장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인스턴트 라면이 나오기 때문에 각 브랜드마다 정량의 물이 다르다.
대부분은 550~600ml(약 3컵)를 지키는 것이 좋다. 더 깊고 진한 라면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맹물 대신 다시마나 채소를 끓인 육수를 사용해도 좋다.
3. 불은 무조건 최대로
맛있는 라면을 위해 불 조절도 중요하다.
라면 전문점의 라면이 집에서 끓이는 라면과 맛이 다른 이유는 불의 세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영업용 가스는 가정용 가스보다 화력이 강해 빠른 시간에 끓일 수 있다.
가정에서 식당 같은 화력은 안 되더라도 가스레인지 불을 최대치로 올려줘야 한다. 라면은 강한 불에 조리해야 더욱 맛있어진다. 화력을 줄였다가 키웠다가 자주 바꾸면 안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치를 유지하는 게 좋다.
단시간에 끓여낸 라면은 면발이 퍼지지 않고 탱탱하게 익는다. 집에서 라면을 끓일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센 불로 끓이면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
4. 수프는 물이 끓기 전에 넣는다.
라면은 높은 온도의 끓은 물에서 빠른 시간에 끓여야 쫄깃한 맛이 유지되므로 이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선 높은 온도에서 물이 끓도록 해야 한다.
물은 100℃에 끓지만 물과 함께 수프나 김치를 넣고 끓이면 100℃가 넘는 온도에서 물이 끓는다. 이 때 라면을 넣으면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에 라면을 익게 할 수 있어 쫄깃한 라면의 맛을 내게 할 수 있다.
만약 스프와 면을 동시에 넣거나 스프를 나중에 넣는 경우 분말스프가 닿은 면과 그렇지 않은 면이 생겨 면발의 맛에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또 스프를 먼저 넣으면 국물의 맛이 더 깊어진다. 양파나 무 등 채소를 함께 넣으면 더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5. 면은 젓지 말고 그대로
면을 삶는 시간은 라면마다 굵기가 달라 끓이는 시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권장 시간을 따르도록 한다. 평균적으로는 4~5분간 삶는다. 면을 끓이는 동안 면발을 젓는 이들이 있는데 꼬들꼬들한 라면의 식감을 원한다면 면발을 풀지 않고 그대로 끓여주는 것이 좋다.
면을 끓일 때는 뚜껑을 열고 끓이는 것이 좋다. 라면은 튀긴 면으로 면에 기름기가 녹아 있어 냄비 뚜껑을 닫으면 기름기가 수증기로 증발하지 못하고 남게 된다. 반면 뚜껑을 열면 기름기가 날아간다. 기름기도 없애고 튀긴 냄새도 없앨 수 있다.
6. 달걀 푼 라면은 타이밍이 중요
의외로 중요한 것이 계란을 넣어주는 타이밍이다. 걸쭉한 탕국처럼 끓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면을 넣을 때 함께 계란을 넣어주고 부지런히 저어주면 된다. 다소 고난도 테크닉은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넣어주는 것이다. 면이 다 끓을 때쯤 흰자를 먼저 넣어주고, 면이 완성되면 노른자를 따로 위에 띄워주는 방법이다.
복잡하면 그냥 다 끓인 라면 위에 계란을 깨 넣어도 상관없다.
7. 우유를 부어 먹어도 좋다.
완성된 라면에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우유를 추천한다. 라면 1인분을 기준으로 1/2컵을 넣으면 된다.
라면을 끓일 때 물 대신 우유로만 끓여보세요. 담백한 맛을 최대치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식초를 넣으면 깔끔한 끝 맛을 낼 수 있어 라면의 텁텁한 맛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좋다. 1인분 기준 1/8작은술을 가미한다.
대파, 마늘, 청양고추는 라면의 맛을 더해준다. 대파를 넣으면 국물이 얼큰해지고 마늘을 넣으면 구수해진다. 청양고추는 칼칼한 맛을 낸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8. 냄비에 끊인 후 면을 바로 다른 그릇에 덜어낸다.
작은 냄비에 라면을 넣고 끓인 후 그대로 냄비에 라면을 먹게 되면 뜨거운 냄비에 의해 라면이 불게 되어 쫄깃함과 탄력이 없어지므로 다른 그릇에 덜어내서 먹어야 한다.
라면을 다른 그릇에 덜어낼 때도 국물은 적게 해서 면이 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물을 많이 덜어낸 후 라면을 건져 먹고 나서 국물을 먹게 되면 국물에 면의 녹말 성분 등이 분해되어 시원한 국물맛이 나지 않는다.
이를 위해 국물은 라면을 다 먹은 후 냄비에 있는 국물을 먹는 것이 훨씬 더 시원한 맛을 얻을 수 있다.
9. 라면을 넣을 때 부수지 않고 그대로 넣는다.
보통 라면을 끊은 물에 넣을 때 생라면을 두세 번 부숴 넣는데 이렇게 되면 라면의 전체 길이가 짧아져 익었을 때 쫄깃한 면이 되지 않는다.
짜장면이나 냉면과 같은 면 종류 음식의 면발이 짧지 않고 길게 된 이유도 쫄깃함과 면발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대부분 라면을 먹을 때 여러 면을 입에 넣고 한입 먹고 잘라 낸 다음에 먹지만 파스타를 먹듯이 한입에 들어갈 정도의 면을 먹는 것이 면을 자르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입맛은 아주 민감하게 작동되므로 김치를 칼로 썰지 않고 손으로 먹기 좋게 찢어놓은 것도 철 속의 금속이온과 산화를 방지해 원래 맛이 변하지 않게하기 위함이다. 원래 젓가락과 숟가락의 재질도 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지금도 목재를 사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고온에서 산화가 촉진되므로 뜨거운 국물에는 나무젓가락을 주로 사용한다.
10. 뜸을 들인 라면이 더 맛있다.
냄비 두 개에 각각 라면을 한 개씩 넣어 4분 정도 끓인 후 한 쪽은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뒤 1분간 뜸을 들였다. 나머지 한 쪽은 계속 끓였다.
면발 탄력성 실험에서는 뜸을 들인 라면이 19cm, 일반 레시피로 끓인 라면이 17.5cm 늘어났다.
뚜껑을 닫아두고 1분간 기다리게 되면 수분이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염도를 낮추게 되고 면발이 더욱 부드러워진 상태로 즐길수 있다.
백종원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생생정보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tip
면발이 굵은 라면을 꼬들꼬들하게 끓이는 방법
면발이 굵은 라면들은 불 조절이 포인트 이다. 센 불로 1분을 끓인 뒤 바로 중간 불로 낮춘다.
굵은 라면일수록 열전도율이 낮아 잘 익지 않고 간도 잘 배지 않는데, 낮은 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이러한 현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면을 여러 개 끓일 때
여러 개의 라면을 끓일 때는 물의 양과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내용물이 많으면 물 온도가 낮아져 빨리 불기 때문에 물을 개당 50ml씩 덜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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