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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기

모과나무 재배법,모과나무 가지치기 시기/병충해

by 고은미소 2022. 4. 29.

모과나무 재배법,모과나무 가지치기 시기/병충해,모과나무 삽목시기

모과나무 재배법

모과나무(Chaenomeles sinensis)는 장미과 명자나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높이는 약 6~10m까지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정원수나 공원수로 심는다. 나무껍질은 해마다 묵은 껍질조각이 벗겨지면서 구름 무늬의 얼룩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쭉한 달걀형~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잔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피침형 턱잎은 가장자리에 샘털이 있다. 잎과 함께 꽃이 피는데 분홍색 꽃이 1개씩 달린다.

 

울퉁불퉁하게 생긴 타원형 열매는 노란색으로 익는데 가을에 모과나무를 보면 노랗게 잘 익은 열매의 크기와 모양이 마치 밭에서 나는 '참외'를 닮았다고 하여 모과(木瓜) 즉 '나무에서 달리는 참외'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향기가 좋으나 신맛이 강하다. 개화기는 5월이고 결실기는 9월이다.

 

 

생리생태적 특성

① 모과는 수성이 강하여 공해에 강하며 생육이 왕성한 수종이기 때문에 방치하면 가지가 현저하게 웃자라고 쉬 굵어진다.

→전정을 반복하여 잔가지를 만들고 녹지걸이도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일찍 해야 한다.

→마르기 전에 물을 많이 주고, 거름도 다른 수종보다 많이 주어야 한다.

 

② 순집기에도 강하며 강전지, 흙갈이, 상처 등 조금 무리하여도 회복이 잘 된다.

→가지 만들기에 어려움이 없어 수형이 빨리 이루어지고 가꾸기가 쉽다.

 

③ 모과는 노목이 되어도 어느 곳에서든지 싹이 잘 트며 접이 잘 된다. 접을 붙여 알맞은 가지와 뿌리 형성을 임의로 할 수 있다.

 

④ 뿌리의 활동도 매우 빨라서, 겨울철 온도가 조금만 올라도 눈이 나오기 시작한다.→낮에는 환기를 잘 시켜 너무 고온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⑤ 뿌리가 팔방으로 잘 발달하고, 매년 굵은 뿌리를 잘라주어도 수세에 큰 영향 없이 그 자리에 새로운 뿌리가 나와 취목을 하지 않고도 좋은 뿌리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잔뿌리가 적은 나무이므로 뿌리 관리에 유의한다.

→뿌리뻗음과 그루솟음의 발달이 좋아 힘차고, 당당해서 송백류 분재와 어깨를 겨룬다.

 

⑥ 모과는 수피가 두텁고 자극이나 상처에 잘 아무는 성질이 있어 가지접이 잘된다. 실생으로 가꾸면 20년 걸려야 꽃을 피운다고 해서, 번식도 주로 접목을 하게 되는데 접 자리가 깨끗하여 큰 흠이 보이지 않는다.

※원로 분재인 홍가표 선생의 경험담<모과분재 명목을 추구하며 실생으로 도전함-월간 분재문화 1988년 7월호>

 

o 실생은 20년이 넘어야 열매가 붙는다고 하나 어디까지나 낭설이다. 7년이면 열매가 달린다. 모과는 산채목이나 실생이나 열매가 잘 달리는 수종이다. 모든 것은 비배 관리에 달려 있다.

 

o 접목의 단점-열매가 달리고 나면 그 가지는 말라 죽고 심지어는 폐목이 될 정도로 심히 고사한다./ 잎이 살 찌고 두텁고 뭉툭해서 세지(細枝) 형성이 잘 되지 않는다./접목한 나무는 접목시 바이러스 균의 침입으로 수명이 짧아져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지고 관상해야 하는 분재수로 적절하지 않다.

 

⑦ 꽃과 열매가 잘 달려 한국의 대표적 분재 수종으로 사랑을 받는다.

 

⑧ 올해 자란 짧은 가지 끝에 꽃눈이 생겨 다음해 봄에 꽃을 피운다. 자방이 큰 것이 결실하기 쉽고 노랗게 열매가 익음에 따라 열매자루의 긁기도 굵어진다.

 

⑨ 모과 나무는 열매가 열리지 않더라도 가을에 다른 나무의 모과를 가져다 원하는 가지에 접을 붙일 수 있는 되는 유일한 나무이다.

 

⑩ 모과는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암꽃은 호박꽃처럼 꽃 밑 부분에 작은 모과 형태의 씨방을 달고 있고 수꽃은 그냥 꽃만 피기 때문에 구별할 수 있다. →암수 꽃의 수가 적을 때에는 인공교배가 필요하다.

 

⑪ 통상 집모과, 산모과 품종은 10년 이상 되어도 꽃달기, 열매달기가 어렵다. 분재용으로는 재래종 모과가 좋다.

 

⑫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충청북도, 경기도 지방에 자생하기 때문에 산에서 얻을 수 있는 노목이 많은데 이식력이 왕성하여 가을철 낙엽 진 후에 이식하여도 죽는 일이 드물다.

 

⑬사과나 배가 재배되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건조한 토양보다는 습기를 지닌 사질토양에서 잘 자란다.

 

재배방법

모과의 결과습성은 사과나 배와 가까우며 전년에 자란 신초의 선단에 꽃눈이 분화되어 다음 해 1개의 꽃이 피며 열매를 맺는다.

재식시 묘목은 세력에 따라 60-80cm에서 절단한다. 2년차에 모과는 직립성이 강하므로 세력이 강하고 발생각도가 넓은 가지 3-4개를 선정하여 주지로 활용한다. 3년차에는 주지로 키울 가지는 1/2 -1/3 정도 선단을 잘라주고 경쟁이 된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준다.

나무나이가 증가할 수록 주지 및 부주지는 직립하므로 유인하여 나무를 넓게 해주고 나무가 너무 크지 않도록 연장지는 1/2 정도 잘라준다. 주지 위에 곁가지는 너무 밀생하지 않도록 50cm 간격을 두고 솎아준다.

모과의 묘목은 반드시 접목묘를 사용해야 한다. 실생묘는 결실연령이 장기간 소요되고 과실의 특성도 어미의 것과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묘목을 집에서 만들려고 할 때는 우선 대목용 실생묘를 양성해두고 2월 하순 발아 전에 우량계통의 접수를 따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했다가 3월 하순에 절접을 하면 가을에 심을 수 있는 묘목이 된다.

 

모과나무 가지치기(전지전정) 시기와 방법

 

모과는 일반적으로 방임재배하나 그냥 두면 나무가 높고 길게 자라서 관리가 힘들게 된다. 나무의 모양은 변칙주간형으로 키우다가 점차 개심자연형 모양으로 만들어 준다.

▷ 재식시 : 묘목은 세력에 따라 60∼80cm에서 절단한다.

▷ 2년차 : 모과는 직립성이 강하므로 세력이 강하고 발생각도가 넓은가지 3∼4개를 선정하여 주지로 활용한다.

▷ 3 년차 : 주지로 키울 가지는 ½∼⅓정도 선단을 잘라주고 경쟁이 된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준다

▷ 8 년차 : 주지 및 부주지는 직립하므로 유인하여 나무를 넓게 해주고 나무가 너무 크기 않도록 연장지는 ½정도 잘라준다. 주지위의 곁가지는 너무 발생하지 않도록 50cm 간격을 두고 솎아준다.

 

모과의 정지, 전정

 

모과나무 가지치기 시기 11월~1월

① 꽃눈이 있는 짧은가지.

② 길게 자란 가지를 2~3개의 눈을 남기고 자른다.

 

모과나무가지치기 시기 5월초 1

③ 길게 자란 가지는 새싹 끝을 잘라준다.

④생장이 멈춘 가지는 그대로 자르지 않는다

 

모과나무가지치기 시기 5월초 2

세력이 왕성하여 위로 길게 자라는 도장지는 2(⑥)~3(⑤)마디만 남기고 자른다.

 

모과나무 거름주기

모과는 나무가 크고 뿌리의 기능이 사과, 배와 비슷하므로 시비기준은 우리나라 배에 준하여 시용하면 된다. 우리나라 배의 경우 다수확을 목표로 많이 시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무의 수세에 따라 가감하여야 하며 특히 질소의 과잉시비는 과실보다 나무의 수세만 왕성하게 하므로 적절하게 시용해야 한다.

 

질소비료는 4-5월에 70%를 시용하고 나머지 30%는뿌리 신장기 이후 10월에 추비로 분시한다. 인산질 비료는 4-5월 100% 기비로 시용하고 가리질 비료는 4-5월에 60%, 10월에 추비로 40% 를 사용한다.

 

성 분
2년생
5년생
8년생
10년생
비 고
질 소
80
240
460
600
비료의 성분과 실제
시용량은 다름
인 산
40
100
180
240
칼 리
60
200
370
480
 

생리장해와 병충해 방제

 

<과육 갈변장해>

수확기 과육이 갈변되어 쉽게 상한다. 모과는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심한 건조상태일 때 발생한다.

나무 밑에 항상 토양수분이 충분하도록 짚이나 풀을 깔아 주고 고온 건조기에는 물을 주도록 한다.

<붉은별 무늬병>

배, 모과, 사과등에 발생하는데 배에 준하여 방제한다.

<복숭아 심식나방>

과실에만 피해를 준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과실표면에 바늘구멍 같은 작은 구멍을 뚫고 먹어 들어간다. 애벌레가 뚫고 들어간 자리는 과즙이 흘러나오며 곧 하얗게 말라 쉽게 알 수 있다. 애벌레는 과육속을 불규칙하게 먹고 돌아다녀 과실은 울퉁불퉁한 상태가 된다.

토양살충제 처리: 다이아톤 또는 지오릭스 분제를 5월 하순과 7월 하순 2회에 10a당 3-5kg을 수관 밑에 고루 살포하고 긁어준다.

살란제 살포 : 다이아톤, 가도나, 오후나코, 이피엔, 스미치온 등의 약제를 6월 상순부터 9월까지 10일 간격으로 4-5회 살포하여 알에서 깨어나오는 유충을 잡는다.

피해과실의 제거 : 일단 과실을 뚫고 들어간 유충은 약제 살포로는 효과가 없으므로 유충이 탈출하기 전에 과실을 따서 물 속에 담가 질식시켜 죽인다.

 

<깍지벌레류>

모과나무에 기생하는 깍지벌레류는 산호제깍지벌레, 가루깍지벌레, 뽕나무깍지벌레 등이 있으며 가지, 잎, 과실에 붙어 즙액을 흡즙함으로써 나무를 쇠약하게 하고 결국 말라 죽게 한다. 주로 가지에 기생하며 여름철에는 잎, 과실에도 기생하는데 가해부분에 홍색의 둥근 반점이 생기고 많이 발생하면 표면이 울퉁불퉁해 기형과가 된다.

봄철에 기계유유제를 20~25배 살포한다. 발아 후에는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알에서 부화하는 시기 및 성충 활동기에는 수프라사이드를 살포한다.

 

재배관리

 

1. 모과는 다른 화과목들처럼 햇빛을 하루에 5시간 이상 받아야 한다. 3월 이후로 일조량이 부족하면 개화와 결실이 나빠지므로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통풍이 잘되는 곳, 여름의 석양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관리한다. 열매가 익을 무렵 직사광선은 열매를 태우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2. 물을 좋아하는 수종이고 열매도 큰 수종이므로 다습한 듯이 관리하는 것이 좋고, 건조하게 되면 생육이 나빠지고 결실도 나쁘게 된다. 한여름에는 엽수하는 것이 좋다. 분도 다른 수종에 비해 좀더 크고 깊은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한 나무에서 암,수 꽃이 따로 피기 때문에 깻묵 거름에다 인산질 거름을 주어야 암꽃이 많이 핀다.

 

4. 진딧물이 발생하면 스프라사이드 용액 1000배액을 뿌려준다. 이때 살비왕 등의 응애약도 함께 치는 것이 좋다.

 

5. 모과 전지 후에는 항상 유합제를 바른다. 도포제는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 성분이 있어 가지가 타들어가는 현상을 방지한다.

 

6. 모과는 추위에 견디는 힘을 가지고 있어, 서울 중부 지방에서는 무가온으로 가능하나, 약간의 보온은 필요하다.

 
모과꽃의 특징과 교배

모과는 한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암꽃은 수꽃에 비해 약간 크며 꽃자루가 길다. 꽃잎 밑으로 이미 모과 모양의 씨방을 달고 있다. 모과처럼 통통하지는 않지만 오이처럼 길쭉하게 되어있다. 수꽃은 암꽃에 비해 약간 적은 듯이 보이며 꽃자루가 짧다. 모과는 일반적으로 암꽃에 비해 수꽃이 많이 핀다.

 

한 그루에서 자가 수정을 위해서는 암수꽃의 개체수가 많아야 하는데. 개체수가 적거나 암수꽃이 동시에 피지 않으면 자가 수정이 어려워 인공교배가 필요하다. 인공교배는 수꽃이 핀 후 수술이 갈색으로 변하기 전에 면봉이나 붓에 꽃가루를 발라 암꽃 수술에 수정해야 한다. 수꽃의 수정 가능 상태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신속히 수정해 주어야 한다.

 

단과지를 만드는 방법

 

① 장마철에 새가지가 어느 정도 자랄 시점에서 2~3 마디로 짧게 자른다. 거기에서 두번째 싹이 나와 자라면 서둘러 싹끝을 집는다.

 

② 녹지걸이를 한다. 녹지걸이의 원리는 새가지가 굳어지기 전에 철사걸이를 해서 눕혀주어 가지 힘을 억제하면서 가지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③ 희생지 활용-모과나무는 특히 수관부나 윗가지가 강하게 되기 쉬운 수종이므로 중간부나 아래 가지에 한두개의 희생지(도장지)를 만들어 힘을 그 가지에 보내 전체의 수세를 억제하여 줍니다. 이방법은 줄기를 굵게 할 때나 가지 꼴을 만들 때도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모과나무 번식방법

 

번식은 실생(파종)과 삽목(꺾꽂이)이 일반적이지만 취목, 휘묻이, 포기나누기도 가능하다.

 

삽목

-삽목의 적기로는 봄 싹트기 직전이 가장 좋으며 장마 직전 6월에는 녹지 삽목도 잘 된다. 가을도 할 수 있다.

-봄 싹트기 직전에 전년에 자란 가지를 5-7cm길이로 끊어 반 정도 묻히도록 하고 비닐을 덮어 공중의 습도가 마르지 않도록 하고 반 차광을 한다.

-여름 녹지 삽목은 6월중순~하순경 잎을 따고 봄과 같이 5-7cm길이로 끊어 반 정도 묻히도록 하고 비닐을 덮어 공중의 습도가 마르지 않도록 하고 반 차광을 한다. 여름 녹지삽목은 고온에 주의하고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취목-적기는 5월 하순-6월 중순까지이며. 아주 잘된다.

뿌리 나누기-10월에 한다.

포기나누기- 봄 싹트기 직전에 나무 뿌리부분에서 나온 가지를 뿌리를 붙여 나누어 심는다. 성과가 좋다

 

모과나무 열매 접목시기와 방법

 

모과 나무는 열매가 열리지 않더라도 가을에 다른 나무의 모과를 가져다 원하는 가지에 접을 붙이면 접이 되는 유일한 나무이다.

 

가을 모과가 익기 직전에 파란 모과를 따서 원하는 가지 끝의 껍질을 벗기고 가지 끝을 송곳처럼 뾰쪽하게 만든 후, 따온 모과의 가지가 달린 부분을 송곳으로 가지를 벗긴 길이 만큼 찔러 구멍을 내고 껍질 벗긴 가지에 맞추어 밀어 넣고 완전히 밀착시킨 후 모과와 가지가 밀착된 부분에 물이 스며들지 못하게 유합제를 발라 준다.

 

그러면 겨울 내내 모과가 익어 가면서 아름답게 달려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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