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남부지방 봄감자 심는 시기/파종시기,감자 재배방법
감자 재배방법
봄 감자재배는 우리나라의 감자재배의 대표적인 작형이라고 할 수 있다. 봄 감자재배는 지역에 따라 심는 시기가 달라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볼 때 봄 감자 심는 시기는 2월 하순(남부지방)부터 4월 상순(중부 중산간지방)까지로 심는 기간이 길고 수확기간도 5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분포되어 있다.
감자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약 90~120일정도가 소요되며 크게 다섯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파종 후 땅위로 싹이 올라오는 과정이다.
이때는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어미감자로부터 얻기 때문에 무엇보다 씨감자의 품질에 영향을 크게 받게된다.
가뭄이나 과습으로 인해 출현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에 토양수분을 적절히 유지해주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두 번째 단계는 지하부 줄기 즉 복지가 신장하는 시기로 이 때부터 뿌리가 땅속의 영양분을 흡수하고 지상부에서는 광합성이 시작되면서 생장이 급속도로 빨라진다. 이 단계에서 흑지병과 같은 병들이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또한 멀칭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시기에 배토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지하부 줄기의 끝이 비대하여 괴경 즉 감자가 달리는 시기이다.
지상부에서는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 시기부터는 생육이 왕성하여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가능하면 관수를 해서라도 적습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네 번째 단계는 괴경인 감자가 급격히 굵어지는 시기로 지상부의 생육도 최고조에 달한다.
또한 병해충의 발생도 많은 시기이므로 방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마지막은 다섯 번째 수확단계로 괴경비대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괴경의 표면은 경화되고 지상부의 줄기와 잎은 노랗게 변색되어 수확할 시기가 된다.
감자 재배작형
재배형태 | 재배지역 | 감자 심는 시기 | 수확시기 |
봄 재 배 | 전국평난지대 | 2월상순∼3월하순 | 5월하순∼6월하순 |
여름 재배 | 고랭지대 | 4월중순∼5월상순 | 8월중순∼9월하순 |
가을 재배 | 제주도·중남부 | 8월중순∼8월하순 | 11월상순∼11월하순 |
겨울 재배 | 제주도·중남부 | 1월하순∼1월중순 | 4월중순∼5월중순 |
재배 환경
감자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자라는 호냉식물이다. 웬만한 추위에는 냉해를 입지 않는 작물입니다. 감자는 5도C에서 싹이 트기 시작하고 13~23도정도의 기온에서 가장 잘 자란다.
감자는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싹이 트는 시기와 꽃이 피기 시작하고 뿌리가 양분으로 내리는 시기(괴경기라고 함)에는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적합한 토양은 참흙 또는 모래참흙이며 작토층이 깊고 유기물이 풍부하며 배수와 통기가 양호한 지역이 좋으며 토양산도 pH 5.0~6.0저도가 알맞다.
감자품종
1. 수미
미국에서 도입한 품종을 개량한 것으로 분이 적어 주로 반찬용으로 사용하며 삶아서 식으면 딱딱해지는 특성이 있다.
2. 선농
분이 많아 주로 쩌서 먹거나 튀김용으로 그리고 감자전 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분이 많고 잘 부서저 반찬용르로는 맞지 않는다.
3. 두백
수미와 선농 두 품종을 교배한 품종으로 수미의 특성과 선농의 특성을 합한 중간 정도이다.
4. 하령
농촌진흥청에서 기능성 감자로 개발한 품종으로 맛과 영양소가 뛰어나고 크기가 큰 속노란 감자이다.
역병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품종이기도 하다. 하지만 늘리 보급되지 않아 씨감자가 20kg에 8-9만원으로 높은 단점이 있다.
하령외에 빛고운감자라는 명명으로 속이 발간 홍영, 보라색인 자영도 샐러드 용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씨감자 준비
1. 씨감자의 구입
- 가능하면 강원도 고냉지에서 가을재배 되어 씨감자용으로 저장된 감자를 구입한다.
- 보통 20Kg 박스 단위로 판매하기 때문에 주말농부들에게는 양이 많다.
- 그래서 종묘상에서 3월 중순쯤에 덜어 파는 감자를 사는 것이 좋다.
2. 씨감자 절단
- 씨감자를 30~50g정도 되게 절단한다.
- 보통 씨감자 공급 농가로 부터 구입하면 대략 60g전후의 감자를 보내 주므로 2등분하면 된다.
- 큰 감자를 쪼갤 때는 씨눈이 각 조각에 고루 분포되도록 잘 관찰하여 자른다.
- 씨감자 조각이 크면 생육이 더 좋고 생산량이 많을 것 같지만, 30g이하에서는 감소하나 50g이상에서는 차이가 없다.
- 씨감자를 곧바로 파종하는 경우 심기 10일 전에 절단하여 상처치유를 한 후 파종하는 것이 좋다.
- 상처치유는 직사광선을 피해 습도가 높고 서늘한 창고에서 3~5일간 보관한다.
3. 감자 싹틔우기
1. 씨감자 그늘 싹틔우기는 감자를 심기 20~30일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감자가 직사광선에 데이지 않도록 시설(비닐하우스)에 30~50% 차광막을 치고 바닥에 두꺼운 부직포나 스티로폼을 깐 뒤 씨감자를 얇게 펴준다.
2.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에 담아 2~3단씩 엇갈리게 쌓는 방법도 있다. 이때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2~3일에 한번씩 위치를 바꿔준다. 싹 길이는 1㎝ 내외가 알맞다.
3. 씨감자 싹틔우기 적정온도는 15~20℃로 낮에는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밤에는 얼지 않도록 감자 위에 덮개를 덮어 보온한다. 하루에 한두 번 바닥에 물을 뿌려 80~9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해주면 좋다.
밭 만들기
1.석회 주기
처음 짓거나 또는 계속 농사 지은 땅이라면 우선 산성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땅은 평균 ph5.3이므로 산성이고, 농사를 많이 지었다면 분명히 화학비료로 인해 산성화가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성인 땅을 중성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파종 한 달 전에 고토석회비료 또는 패화석비료를 뿌려 준다.
고토석회비료는 농자재상이나 농협에서 잘 팔지 않는다.
뿌리는 양은 10평에 6~7kg, 1/3포 뿌리면 적당하다.
2.퇴비 주기
석회를 뿌린 후 2주가 지나 밭에 퇴비를 주면 된다.
너무 빨리 퇴비를 주면 퇴비에 있는 염기 흡수를 석회가 방해해 작물에 영양분 공급 효과가 떨어진다.
보통 가장 구하기 쉬운 부산물 비료 (계분+톱밥)를 주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뿌려 주는 양은 1,000제곱미터 (300평)에 1,000kg(50포)이므로 앞 뒤 자르고 계산해 보면 5평에 1포, 10평에 2포 정도 주면 된다.
밭은 이랑 너비를 60~70㎝로 하고 이랑(둑)의 높이는 30cm이상은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잡초와 봄 가뭄 등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멀칭을 하고 심는데 가운데만 하얀 비닐을 사서 비닐멀칭을 해서 많이 심는다. 검은 비닐은 잡초 방제는 확실히 되지만 땅속 온도가 낮아 일직 발아하고 생육하는데 좋지않은 편이다.
감자 심는 시기
감자 심는 시기는 감자싹이 서리를 맞으면 피해를 입으므로 싹이 나오는 날짜를 감안하여 각 지방의 마지막 서리 내리는 날에서 약 20일 전쯤에 심는다. 그러나 실제로 감자 심는시기는 비닐 멀칭을 하기 때문에 그보다 10일 정도 더 일찍 심는다.
남부해안지방 감자 심는 시기 : 2월 중순~3월 상순 (수확시기) 6월 상~중순
남부내륙지방 감자 심는 시기 : 3월 상순~3월 중순 (수확시기) 6월 중~하순
중부지방 감자 심는 시기 : 3월 하순~4월 상순 (수확시기) 6월 하순~7월 상순
서리를 피할 수 있는 3월 중순경 심고 발아한 후에는 싹이 10cm 쯤 자랐을 때 싹을 1-2개만 남겨서 키우면 튼실한 감자를 수확 할 수 있으며 수확은 7월 준순경 마친다.(지역에 따라 다름)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사이에 심은 것은 10월에 수확한다.
○ 8월 상순에 정식 (남부지방은 8월 상순에 최아 후 8월 하순에 직파 정식)
계절별 감자 심는 시기
○ 봄 재배 감자 심는 시기 : 2월하순 ~ 3월하순 - 늦서리를 피하여 심는다.
○ 가을재배 감자 심는 시기 : 8월중순 ~ 8월하순 - 고온기를 피하여 심는다.
○ 겨울재배 감자 심는 시기 : 12월중순 ~ 1월중순 - 종서의 휴면을 타파하여 심는다.
감자 심는방법
감자는 복합비료 위에 흙을 5cm 덮어 비료가 직접 감자에 닿지 않도록 한 다름 감자를 위에 올려놓고 각 포기 사이가 20~30cm 가 되도록 6~10cm 깊이로 심고, 흙을 덮는다. 이 때 초목회와 석회를 많이 섞으면 좋다.
심기 전에 물을 충분히 준 다음 감자의 자른 부위가 밑으로 가고 눈이 위쪽으로 향하도록 한다.
심은 후 6-8cm 정도 복토하며 추운지방에서는 그 위에 비닐이나 짚 등으로 멀칭을 해준다.
심은 후 보름정도 되면 싹이 10cm 정도 되는데 그 중에 충실한 싹을 하나 내지 둘만 남기고 따 버린다.
Tip : 감자와 감자 사이에 거름을 한 주먹씩 놓으면 감자싹이 튼튼하게 자란다.
감자 심는 간격을 30Cm 이상으로 넓게 하고 그 사이에 강낭콩을 심으면 강낭콩이 질소를 고정시켜 감자 생육에 도움을 준다.
감자 재배관리
감자를 심은 후 비닐멀칭재배를 하면 지하 5cm에서의 평균 2-3도 정도의 지온 상승효과가 있어 추운지방에서는 멀칭하는 것이 좋다.
감자를 심고 나면 20~30일 정도가 지나면 감자싹이 땅위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비닐 멀칭을 하지 않았다면 감자싹이 10㎝ 정도 자랐을 때 북주기를 해주고 10~15일 후에 2차 북주기를 해준다. 북주기를 해주는 이유는 제초작업을 겸해서 하는 것으로 감자가 햇빛에 녹화되는 것을 막으며 통기성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토양이 배수가 잘 되지 않을 경우 북주기를 하지 말고 배수로를 깊게 파서 배수를 잘 되게 한다.
북주기 후 감자의 생육상태(왼쪽), 멀칭을 한 감자밭 예시(가운데, 오른쪽)
감자밭에 비닐 멀칭을 한 경우에는 감자싹이 나올 때 비닐의 구멍을 넓혀주어 감자싹이 비닐 밖으로 완전히 나올 수 있도록 해준다. 이후에 감자싹이 5㎝ 정도 자라면 비닐 안에 흙을 충분히 채워 감자가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준다. 또한, 감자싹이 5㎝ 이상 자라면 감자싹 중 한 두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정리해 주어 덩이줄기가 커질 수 있도록 해준다.
초목회를 병이 생기기 전에 3회 살포한다. 잎에 반점이 생기고 흰 곰팡이가 생기는 병은 개화 전에 초목회를 살포하면 막을 수 있다.
감자 꽃은 영양분이 땅속 감자에 가도록 피기 전에 모두 제거해 준다.
감자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은 아니지만 감자싹이 올라올 때와 감자가 굵어질 때에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 따라서 싹이 올라올 때와 꽃이 피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신경을 써 물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모래땅에서는 3~4일에 한번, 참흙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흠뻑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감자를 수확하기 10~15일 전부터는 감자에 영양성분이 축적되고 표면이 굳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물주기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감자 수확시기
우리나라는 6월하순쯤이 되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장마철이 시작된다. 이때쯤되면 감자의 잎과 줄기는 누렇게 변하기 시작한다. 장마가 오기 전에 감자를 서둘러 수확을 하여 저장을 하여야 한다.
잎, 줄기가 누렇게 되면 즉시 감자를 수확해야한다.
그보다 늦으면 전분함량이 줄어들며 잎줄기가 마른 후 밭에 수확하지 않으면 고온으로 썩을 수도 있다.
맑은 날을 택하여 수확하고 겉 껍질이 마를 정도로 밭에 두었다가 거둬 들인다.
저장하기 전에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1주일 정도 말려 상처를 아물게 한다.
보통 저장에 적합한 온도는 6-8도이고 습도는 70-80%인데 8도 이상에서는 싹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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