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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가꾸기

김장무 심는(파종)시기 재배방법

by 고은미소 2023. 7. 19.

가을 김장무 파종시기/심는시기,김장무 재배방법

김장무 파종시기

김장무 재배방법

무는 가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배추과 채소로 주로 김장배추와 함께 김장재료로 많이 재배하는 채소이다.

일반적으로 가을재배에서는 꽃대가 오르지 않으나, 기온이 10℃ 이하로 2주 이상 계속되면 꽃눈이 형성되어 꽃대가 오르게 되므로 온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 재배는 배추와 마찬가지로 같은 밭에서 계속 재배하면 연작장해로 좁은가슴잎벌레,벼룩잎벌레 등 각종 병충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밭을 최소한 2~3년 주기로 밭을 돌려가며 재배해야만 무농약으로 김장 무 재배가 가능하다.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무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를 원활하게 시키므로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 함께 하면 좋다. 무속의 베타인성분은 간기능을 개선해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며 펙틴은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무에 있는 비타민 C와 무기질 성분은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풍부한 섬유소는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변비에 효과가 있다. 또한 무는 기관지 건강에 좋아 감기가 걸렸을 때 꿀과 함께 절여서 마시면 효과를 본다.

무 재배 환경

 

온도 
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생육적 온도는 20℃ 전후로 생육 초기는 고온을 요구하나 후기로 갈수록 저온에 잘 적응한다. 종자의 발아는 15~30℃로서 발아 최고 온도는 30℃이며 40℃에서는 발아가 억제된다. 발아 적온에서 저온으로 갈수록 발아 소요 일수가 길어진다.

 

무잎의 생육 적온은 17~20℃이지만 생육 전반기의 지상부 온도폭은 상당히 넓어 30℃에서도 생육을 계속한다. 지상부(밖으로 나온  )의 생육 적온은 17~23℃이고 최저 한계는 8℃이며 동해온도는 0℃이하이다. 의 꽃눈 분화(추대)는 13℃이하에서 7~10일 정도 지나면 일어나고 분화된 꽃눈은 고온에 의해서 촉진된다.

토양
토심 깊고 보수력과 배수가 잘되는 사질(모래가 섞어진 진흙)양토가 좋으나 충실성 육질 단단한 것에서 떨어진다. 점질 토양 (진흙이나 황토)에서는 뿌리 발육 늦고 겉 뿌리가 곱지 못한 경우가 있으나 육질은 단단하며 바람 들기가 늦고 저장성 좋다. 직정 토양 산도는 Ph5.5~6.8이다.

 

무 재배작형

 

봄무 

5~6월 경에 파종하고 주로 전북 고창과 부안, 충남 당진에서 생산되는데, 표면이 매끈하고 근수부(무 잎이 돋아나는 머리 부분)가 녹색, 단단한 형질이 좋으며, 김치 및 깍두기를 담가서 먹으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비록 무는 아니지만 강화도 특산물인 순무김치는 봄철 노곤한 피로감을 날릴 수 있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을 수 있다.

 

여름무(고랭지무) 

7~8월 무렵에 파종하고 강원도 평창, 강릉 등 고랭지에서 생산되며 가을무에 비해 아삭한 식감은 떨어진다. 여름무는 겨울무에 비해 조직이 연해서 쉽게 물러지며 상대적으로 단맛이 덜하고 쓴맛이 강하므로 단맛을 보충하여 조리해야 한다.

 

가을무(김장무) 

무의 진정한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가을무는 8~9월 파종하며 청수색(근수부의 푸른색)이 진하고 형질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단맛이 돌고 톡 쏘는 청량감으로 김장에 빠질 수 없으며 아삭한 동치미, 총각무도 별미다.

 

겨울무(월동무) 

11~12월에 파종하는데 제주도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겨울무는 당분이 많고 조직이 단단하여 동치미 용도로 적합하다.

 

밭만들기

배추는 밑거름(퇴비)이 부족하지 않아야 생육이 활발하여 속이 꽉 찬 배추를 수확할 수 있지만 김장무는 배추보다 퇴비를 절반정도로 적게 주는것이 생육장애와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

 

파종 1~2주 전에  유기질 퇴비를 평당 3kg 이상 넣고 밭의 흙을 부드럽게 만든후  60cm~120cm이랑을 만들어 둔다.

밭의 성질에 따라 두둑 높이를 달리 하는 것이 좋은데, 사질토에서는 10cm 정도, 점질토에서는 20cm 이상으로 높게 하는 것이 좋다.

 

 

김장무 파종(심는)시기

대표적인 김장채소인 배추와 김장무는 파종시기를 달리해야 한다. 씨앗으로 파종하는 무우는 모종으로 옮겨심기를 하는 배추보다 20여일 앞당겨서 파종을 한다. 그렇게 해야만 알찬 수확의 결실을 볼 수 있고, 쪽파도 이 시기에 심어주면 김장때 사용할 수 있다. 갓은 배추와 같은 시기에 파종을 하면 된다.

 

중부지방 김장무 파종(심는)시기: 8월 중순~말
남부지방 김장무 파종(심는)시기: 8월 말~9월 초순 

 

김장무 파종시기

 

중부지방에서 가을 김장무의 파종시기는 처서(8월 23일 전후)를 전후로 하여 1주일전쯤 파종한다.

가을 무우의 수확시기는 파종후 보통 70일간이다. (북부지방이나 산간지방에서 재배하는 무우는 60일만에 수확하는 품종도 있다.)

 

추위가 늦게 오는 남쪽지방은 일주일쯤 늦게 파종해도 되겠고, 추위가 일찍오는 중북부 지방이나 산간지방은 이보다 김장무 파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또는 60일만에 수확하는 품종을 선택할 수도 있다.

 

집에서 자급자족으로 먹을거라면 10일정도 늦게 파종하는 것이 좋다.

약 60일정도만에 수확하는 것이 맛도 좋고 영양도 많기 때문이다.

 

김장무 파종(심는)방법

무우는 보통 한줄 심기를 한다. 상황에 따라 두줄심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줄심기를 할 경우 품종에 따라  보통 이랑간의 간격을 60cm 전후로 조성하고 포기간의 간격은 25cm정도로 조성하여 3~4알씩 점뿌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두줄심기를 할 경우 이랑간의 간격은 100~120cm전후로 두둑을 만든다음 두줄로 점뿌림을 점뿌림을 한다. 이때에도 포기간의 간격은 한 줄 심기처럼 25cm내외로 파종하면 된다.

 

김장무 파종시기

김장무 재배관리

물주기

파종 직후에 물을 주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비오기 전날 파종하면 좋다.
이후 특별한 물관리는 필요 없으나 덥고 건조한 날이 지속되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어야 잘 자란다.

 

솎음 작업

기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파종 후 보름 정도 지나면 본엽이 나오기 시작한다.
두 세개 발아한 어린 무의 떡잎 중 본엽이 벌레를 먹었거나 배축이 너무 길거나 생육이 불량하면 뽑아버리면 된다.

-본잎이 나오면 솎아 주고 본잎이 3~4장일 때 다시 한 번 솎아 준다.

-본잎이 6장 정도가 되면 무 사이의 간격을 25cm 정도로 해서 잘 자란 것으로 1포기씩 남긴다.

 

솎아내기가 끝나면 무가 제대로 설 수 있도록 주변의 흙을 덮어 북을 주어야하는데 발아 상태가 양호하고 간격이 적당하면 솎아내기, 북주기 및 1차 추비를 한꺼번에 작업하면 편리하다.

 

 

웃거름주기

무우씨는 너무 깊이 심으면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씨앗 크기의 3배 정도의 깊이로 심는것이 좋으며, 파종후 20일 정도는 생육에 중요한 시기 이므로 초기에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파종후 20일경에 웃거름 주기를 해주어야 하고 그 다음에는 15일 간격으로 웃거름 주기를 하고 수확 20일 전에는 추비를 마친다.

 

김장무 웃거름은 NK복합비료(질소+칼리)를 2회로 나누어 주며 1회 웃거름은 파종 후 20일, 2회 웃거름은 1회 웃거름 후 15일 지나서 주면 된다.

 

웃거름 주는 방법은 포기로 부터 15cm 떨어진 곳에 10cm 깊이로 NK복합비료를 1큰술 넣어주고 비료성분이 공기중으로 날아가지 않도록 가볍게 흙을 복토한 후 충분하게 물을 뿌려주면 된다.

웃거름을 한번에 지나치게 많이 주거나 미숙한 퇴비를 사용하면 뿌리에 농도장해가 발생하여 잔뿌리가 많아지고 뿌리가 2~3개로 갈라지는 가랑이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병충해 방제

1) 장다리 현상 : 어릴 때 13℃이하의 저온에서 오래 지날 때 꽃눈이 생기고 고온장일이 되면 장다리가 나온다. 가을김장무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2) 바람들이 : 뿌리 조직이 스펀지처럼 숭숭 틈이 생기고 맛이 없어지는 형상이다.
너무 일찍 씨를 파종할 때, 비료를 많이 줄 때, 중기부터 햇빛 쪼임이 나쁠 때, 장다리가 생길 때, 수확이 늦을 때 등에 생긴다.

 

3)벼룩잎벌레 : 더운 계절에 파종할 때 주로 어린 떡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성충은 2~3mm정도의 타원형이며 전체적으로 흑색이지만 황색 세로띠가 2개 있으며, 위협받으면 벼룩처럼 튀어 도망간다.


<방제법> 생육 초기의 방제가 중요하므로, 씨뿌리기 전에 대포입제 등 토양살충제를 처리하여 땅 속의 유충을 방제하면 좋다.

 

          벼룩잎벌레 성충 모습                     벼룩잎벌레 피해 증상               무잎벌레 유충 가해 모습

 

4)좁은가슴잎벌레(무잎벌레) : 가을에 파종하는 무, 배추 등 배추과 채소에 피해가 심하며,성충과 유충이 잎을 갉아먹어 구멍이 뚫려 잎이 마치 그물처럼 된다.

 

심한 경우에는 잎줄기와 잎자루의 연한 부분까지 먹으며, 어린 식물은 전부 먹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유충은 무, 순무 등의 뿌리 표면에 불규칙한 홈을 만들며 갉아먹는다.


<방제법> 성충이 인근 풀, 돌더미 등에서 월동이 가능하므로 전에 많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파종 전에 벼룩잎벌레와 동일한 방법으로 방제가 가능하며 파종 직후부터 살충제를 주기적 으로 예방해 주어야 한다.

 

김장무 파종시기

김장무 수확시기

김장용 무는 종자를 뿌린 지 70일이 지난 시점에 거두면 가장 맛이 있다. 8월 말이나 9월 초에 김장 무를 심었다면 11월 중순께 수확하면 된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김장 무가 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을 김장무를 수확하는데 적당한 시기는 북부지방이 10월 하순경, 중부지방은 10월 하순~11월 중순경, 그리고 남부지방은 11월 하순경이다.

가을 김장무는 수확하기 전에 갑자기 추위가 닥치면 동해를 받을 염려가 있고, 또 생육상태가 좋지 않으면 동해 피해가 더욱 커질 수가 있기 때문에 생육이 부진한 밭은 사전에 요소 0.2%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차례 잎에 뿌려서 생육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닐이나 이엉과 같은 피복 재료를 밭가에 준비해 두고 갑작스런 추위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가 동해를 받는 온도는 0℃정도인데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추위가 닥치면 동해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갑작스런 추위가 올 것이라는 기상예보가 있으면 0℃ 내외일 때 밭가에 미리 준비해둔 비닐이나 이엉과 같은 피복재를 덮어주도록 한다. 그리고 기온이 더 떨어져서 영하 2℃ 이하가 예상되면 수확해서 잎을 자르지 말고 잎이 밖으로 나오게 10~15층까지 두줄로 쌓고 비닐, 이엉 등으로 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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