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씨앗 파종시기 방법,부추 모종 심는 시기,부추 재배방법
부추 재배방법
부추는 우리나라 텃밭작물의 대표적 채소로 봄, 가을로 퇴비를 주면 알아서 잘 크고 한번씩 가서 낫으로 베어 부추 전이나 부추김치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텃밭작물이다. 씨를 뿌려 옮겨 심기해서 가꾸어 먹기도 하고 시골장이나 재래장에서 뿌리를 사서 심어 가꾸어 먹기도 한다.
부추는 기후 적응성이 좋아 봄부터 가을까지 수확되는 연중채소다. 특별하게 시기를 가리지는 않으나, 봄에 파종해 초여름에 아주심기를 하면 그해 가을부터 수확할 수 있다. 부추는 한번 심어두면 몇 년간 계속 수확하는 채소이므로 1년 단위 계약의 주말농장이라면 아쉬움이 남는 작물이다.
부추는 특별하게 밭을 가리지 않으나, 물 빠짐이 좋은 밭을 골라야 한다. 봄에 햇빛이 잘 비치는 밭에 기르면 봄 수확이 빨라진다. 약간 그늘이 들어도 되므로 활엽수 주변에 심어도 좋다. 특히, 월동 후의 봄에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줄기 부분이 상하는 일이 생긴다.
부추 재배방법의 포인트는 한번 심어두면 오랫동안 같은 장소에 있어야 하므로 돋아나는 풀을 잘 정리하는 것이 재배의 주안점이다. 그리고 수확 후 웃거름으로 퇴비, 재, 깻묵 등을 흩뿌려주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별다른 병이나 벌레가 번성해 못쓰게 하는 일도 없고 제대로 심어두면 4~5년은 수확의 즐거움이 있는 채소다. 그러다 약해지면 모두 캐내서 다른 장소로 옮겨 심는다. 그러면 또다시 4~5년은 좋은 부추를 준다.
부추 재배환경
기후조건: 부추 생육적온은 20℃전후(18~20℃)로 저온성 작물이다.
5℃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고, 25℃ 이상에서는 생육 부진 섬유질이 많이 생긴다.
토양조건: 토질은 특별히 가리지 않으나, 양질 다수확을 하려면 지력이 좋고 배수 양호한 비옥한 양토 또는 사양토가 좋으며 토양산도는 pH 6.5전후(6.0~7.0)이다.
부추 재배 시기
재배시기는 지역에 따라 4월에서부터 11월 노지재배가 가능하다. 부추 모종을 포트에 키워 이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지만, 비용의 절감을 위해 직파하는 경우도 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린벨트 품종을 가장선호한다.
4월에 파종할 경우 9월~10월에 수확이 가능하지만 첫해에는 수확량이 저조하기 때문에 첫해는 수확을 하지 않고 겨울동안 휴면을 시킨다.
휴면을 거친 부추를 다음해 3월~4월에 묵초를 제거하고 웃거름을 뿌려주고 난 후에 관수를 한다. 25일~30일 정도가 지나면 고품질의 초벌부추의 수확할 수 있다. 이후 적정량의 관수만을 통해 두벌, 세벌, 네벌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많은 수확량을 원하지 않는다면 한번 파종으로 아주 오랜기간 수확이 가능하다.
부추 종류
부추는 종류가 많은 편에 속해 잎이 넓은 것과 좁은 것, 그리고 중간 넓이의 잎이 있다. 잎이 넓으면 수확량은 많으나 부추의 향기가 덜하고, 잎이 좁은 재래종은 향기가 좋지만 수확량이 떨어진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상세한 설명을 찾을 수 있으니 미리 각 종묘회사의 부추 종자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고 선정한다.
예전부터 농가에서 재배된 부추로는 실부추 산부추 몽고부추 한라부추 세모부추 등이 있다. 이들은 품질은 우수하지만 넓이 당 생산되는 양이 적다. 따라서 텃밭 재배에는 일본의 그린벨트계 품종이 생산되는 양이 많아 재배하기 좋다.
밭 만들기
- 이랑만들기 (아주심기 5∼7일 전)
- 4줄 재배(물빠짐이 안좋은 경우) : 이랑 너비 80cm
- 5줄 재배(물빠짐이 좋은 경우) : 이랑 너비 100cm
부추 파종시기
부추 씨앗의 발아 최적온도는 20℃, 최고온도 25℃, 최저온도 10℃이며, 부추는 다른 파류보다 발아온도 폭이 좁은 편이다. 씨앗을 빨리 발아시키려면 씨앗을 이틀 정도 물에 담갔다 그늘에 하루 정도 건조시켜 파종하면 좋다. 부추 파종시기는 4월 상, 중순으로 파종시기의 폭이 넓어 3월 하순~5월 상순도 파종가능하다.
봄 부추 파종시기는 3월 중순∼4월 상순이고, 가을 부추 파종시기는 8월 중순∼9월 상순경이 파종적기다.
부추는 발아 일수가 긴 편으로 씨앗을 뿌린 후 발아까지 10~15일 정도로 오래 걸린다.
부추 파종시기
부추 파종방법
모종용으로 사용할 밭에 1㎡당 완숙퇴비 2㎏과 석회 100g 정도를 뿌리고 갈아 두었다 1~2주 후에 파종한다. 파종 전에 물이 빠지는 정도의 고랑을 내고 두둑의 중간이 약간 도톰해 물이 잘 빠지게 한다.
파종은 대파와 같이 10㎝ 정도 폭으로 땅을 조금 긁어내고 씨앗을 1~2㎝에 하나씩 뿌리고 2~3㎜ 정도 가볍게 흙을 덮는다. 파종하는 골은 20㎝ 정도의 간격을 유지한다.
부추 종자가 싹이 트는 적정 온도는 20℃이므로 봄에 일찍 파종하면 싹이 틀 때까지 상당히 오래 걸린다. 부추 모종이 자라는 밭에는 다른 풀들도 많이 자라므로 자주 꼼꼼하게 정리해주어야 한다. 풀을 뽑을 때는 풀뿌리가 주변의 연약한 부추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부추가 함께 뽑히므로 주의한다.
부추 모종 심는 시기와 방법
정식준비는 정식 20일전 깊이갈이를 하고 정식 10일전 기비를 시용하여 정지작업을 한다.
부추 종자를 파종하고 2~3개월이 지나면 부추 모종의 본잎이 4장, 키가 15㎝ 정도 된다. 그러면 모두 캐내어 본밭에 옮겨심기를 한다.
본밭은 밑거름을 미리 넣어 잘 일구어 놓는다. 부추는 한 번 아주심기하면 몇 년을 그 자리에서 자라야 하므로 밑거름을 조금 많이 넣어둔다. 퇴비를 1㎡당 4㎏ 정도, 깻묵을 1㎏ 정도 넣어 밭을 일구고 2주 정도 지나서 아주심기를 한다.
부추 모종 심는 시기는 6∼7월에 평균기온이 12∼24℃인 기간에 실시하는데 너무 고온일때는 수분증발이 심하고 비가 많을 경우에는 과습으로 뿌리가 썩는 피해를 볼 수 있다.
부추의 수량이 최대에 달하는 이론적인 적정 심는거리는 10× 10 cm, 주당 재식본수가 22본이나 실제적인 심는거리는 15× 10cm, 깊이 10∼12cm로 하여 18주를 한포기로 정식한다.
이랑을 만들어 정식할 때에는 이랑넓이 40∼50cm, 파종 깊이 3cm로 하고 더 이상 밀식해서는 안된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상순경부터 지상부의 잎은 말라 시들고 휴면기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에 토양이 얼기전 충분하게 관수하여 근경이 안전하게 월동하여 이듬해 싹이 빨리 트도록 한다.
부추 재배 관리방법
부추밭은 수시로 돋아나는 풀을 정리해주어야 한다. 많이 나는 풀이 쑥, 명아주, 비름, 바랭이, 별꽃, 망초 등이다. 이들 풀은 보이는 대로 정리해 풀에 부추가 묻혀버리는 일이 없게 해준다. 따로 풀을 정리할 여유가 없으면 수확할 때 풀을 정리해주자. 관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주 심고 수확을 하다보면 줄기가 약해지고 연약한 부추잎이 된다. 봄에 수확을 두 번 정도 하고 난 후 1㎡당 2㎏의 퇴비와 깻묵 400g을 수확한 부추 위에 흩뿌린다. 구할 수 있다면 나뭇재를 구해 뿌려두자. 부족한 칼륨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물주기: 매일 1회 관수하며 건조하지 않게 수시로 관수한다.
꽃대따기
8월이 되면 꽃이 핀다.
부추는 전포기 일제히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1회 따준 뒤 늦게 나온 포기도 많이 있으므로 1회 따낸 뒤 7∼10일 간격으로 꽃대를 따준다.
이 꽃대를 따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개화, 결실 때문에 세력을 빼앗겨 근주의 세력을 극도로 떨어뜨리게 되므로 채종용 이외는 될 수 있으면 빨리 꽃대를 따주는 것이 좋다.
병충해 방제
생리장애
부추의 끝이 타는 것은 점이 생기며 타는 것은 노균병이고, 고자리가 뿌리에 붙어 타기도 하지만, 이 두 가지가 아닌 대부분은 칼슘(석회)결핍이다. 그리고 칼슘결핍은 밭에 수분이 부족할 때 생긴다.
기존 우리가 사용하는 석회는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기후 탓에 효과가 미미하고 흡수치 못하므로 필히 수용성인 질산칼슘을 한 달에 1번씩 공급하고 수분관리만 잘한다면 부추 끝이 타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부추 잎이 후기에 색이 엷어지거나 누렇게 변함은 마그네슘 결핍이다.
또한 부추잎을 끊어 냄새를 맡으면 톡 쏘는 맛이 있는데 이것은 황 때문이다.
그래서 이른 봄에 마그네슘과 황이 들어 있는 마그황탄 시비를 해야 한다. (마그황탄 : 마그네슘 27% 황 20%)
병해
4∼5월부터 발생해 6∼8월 우기에 잎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이 부추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해다. 이 병원균은 이병된 식물체나 포장주변에서 균핵으로 월동을 하므로 전염원을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추생육기에 뿌리응애가 발생했을 때는 중경배토 전에 다이야지논입제, 모켈이베, 오트란입제 같은 토양침투성 살충제를 처리한다. 진딧물 발생이 있을 때는 될 수 있으면 조기에 살충제를 살포한다.
파좀나방은 여름에 발생해 주로 부추 새잎을 갉아먹으므로 7∼9월에 2회정도 살충제를 살포해 조기에 방제해야 한다.
수확시기와 방법
부추를 심는 방법에 따라 수확 시기도 달라진다. 파종 후 70일, 옮겨 심은 후 3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여러 해 재배를 할 경우에는 첫 수확 시기를 늦춰 파종 후 100일, 옮겨 심은 후 60일 정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첫 수확 시기를 늦추는 이유는 뿌리를 빨리 자라게 해 줄기와 잎을 형성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6월 말부터 8월까지 15~20일, 9~10월에는 20~30일 간격으로 수확을 할 수 있다. 부추가 10월 말에 서리를 맞으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지만 11월 말까지는 수확이 가능하다.
부추 전체 잎 길이의 80% 정도가 23~25cm 정도 자라면 첫 수확을 하는데 부추를 수확할 때는 가위로 지면과 같은 높이로 줄기를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지면에서 3~4cm를 남기고 수확하면 연한 부분이 적을 뿐 아니라 잎이 낱장으로 뜯어지고 보관 도중 빨리 말라 버리기 때문이다.
부추 재배방법Tip
기르는 Tip
- 부추는 산성에 약하므로 산성토양일 경우 석회시용에 의한 토양산도 교정이 필요하다.
거름 주기 Tip
- 비료는 많이 주는 편이 성과가 있으므로 충분히 주도록 한다.
특히 완숙된 퇴비를 1펑당, 13kg 이상 주는 것이 좋다.
- 파와 같이 비료가 직접 뿌리에 닿으면 비료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약하므로 비료를 줄 때는 이랑에 뿌리고 흙과 잘 섞은 뒤에 심도록 주의한다.
심는 Tip
- 수확시간은 너무 아침 일찍 하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면 낮에 수확하도록 한다.
재배기간 Tip
- 부추재배기간은 1회 파종 후 5년을 넘지 않도록 주의한다.
- 평균 2~3년차에 수확하는 부추가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의견
관수 Tip
- 관수는 매번 수확 직후 실시하며 토양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사질토양인 지역에서는 330m2(100평)당 스프링클러로 3시간 정도를 관수
포트육묘 및 부추 직파 재배방법 Tip
- 포트묘의 장점 : 연작으로 인해 파종 직후 많이 발생하는 잘록병피해를 크게 경감시킬 수 있으며 조기수확이 가능하다는 점
- 포트묘의 단점 :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밀식될 우려가 있다는 점
- 직파의 장점 : 노동력이 적게 소요되고, 밀식을 방지하여 굵어진다는 점
- 직파의 단점 : 뿌리발육 시 연작피해로 인한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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